자율 출퇴근제 도입하기 전 장단점을 파악해야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의 일부 국가들에게서 자율 출퇴근제는 자연스럽다. 오래전부터 해 온것도 있지만, 그만큼 장점이 있기 때문에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제일 정확한 표현이다. 국내기업 중에서도 카카오와 삼성이 하고 있다는건 이유가 있어서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재택근무 붐이 불고 있다. 그러나, 처음하는 기업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과연 재택근무에 관한 장점이 무엇이고, 했을시의 부작용에 관한 데이터가 많이 쌓이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하다.

 

그에 따라 그 중간단계인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너무 딱딱한 9-6를 벗어나 이런 형태의 근무를 도입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자율 출퇴근제의 형태 8-10시 출근제

 

보통 자율 출퇴근제를 한다고 하면 8-10시 출근을 기본으로 한다.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정확하게 지켜주는 기업일 경우 매우 만족도가 높은 형태로써 8시 출근하면 5시퇴근으로 밤에 여유시간이 많아져 출근압박을 별로 느끼지 않는 사람들은 선호한다.

 

반대로 10시출근하는 사람들의 경우 7시에 퇴근하지만, 아침에 육아를 하거나, 평소 9시 출근이 괴로웠던 사람들에게는 근무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직장인들이 원하는 자율 출퇴근제는 아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출근하는 것을 상상했겠지만, 실상은 사전에 시간을 골라서 8시 고정, 9시 고정, 10시 고정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렇다면 회사 입장에서 자율 출퇴근제의 장점은 무엇일까?

 

 

자율 출퇴근제 장점

 

- 근무 만족도 증가 : 촐근을 통제한다는 것은 내 삶을 통제한다는 것과 같다. 자율성이 보장된다는 느낌이 받기 때문에 당연히 근무만족도가 올라간다.

 

- 업무 집중도 향상 : 8시간만 일하고 퇴근을 보장해준다고 한다고 가정하면, 오히려 업무 효율이 올라갈 수 있다. 해당 시간에만 열심히 일하고 가면 되기 때문에 쓸모없는 접촉을 하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 육아 근로자 우대 : 영유아가 있는 집이라면 아침마다 전쟁이다. 그래서 유치원까지 보낸다음 빠르게 출근하는 것이 사실상 너무 고된 일이다. 이때 10시 출근을 하게 해준다면 다소 여유롭게 준비할수 있다.

 

- 회사 운영시간의 증가 : 9-6시까지 운영했던 회사가 8-7시까지로 결과적으로 회사 입장에서 운영시간이 2시간 늘어나게 된다. 이는 좀 더 유연하게 고객응대를 할 수 있고,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율 출퇴근제 단점

 

- 소통의 부재 : 자율 출퇴근제를 하게 되면 서로 대화를 잘 안하게 된다. 물론, 자주 부딧치고 대화해야 하는 경우라면 상관없지만, 보통의 경우 소통의 부재로 인해 일처리가 미숙하게 될 경우가 있다. 이런 단점은 회사 내 규정이나, 소통방법을 점검해야 한다.

 

- 근로자 교육 문제 : 소통이 부족하고, 각자 알아서 일을하다보면 좀 더 스킬을 습득하거나 전문성을 기르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상담이나 교육, 같은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스킬향상을 추구해야 한다.

 

- 정확한 일처리 문제 : 자율 출퇴근제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각자 얼마나 일처리를 하는지 모를때가있다. 이럴때는 회사 인트라넷을 통한 기록과 진행상활을 주기적으로 체크해 근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할필요가 있다. 자칫하면 감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근무자의 역량에 맞는 배정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자율 출퇴근제에 관해서 알아봤다. 우리회사도 자율 출퇴근제 도입을 시도하려고 하는데, 생각정리할겸 써 봤다.